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서은식·윤신애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오염폐수 해양방류 관련해 집행부와 간담회를 16일 진행했다.
이날 간담에서는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군산·부안·고창 어민 1,000여 명이‘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반대집회’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계획을 규탄한 데 따른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자 산업혁신과·어업진흥과·새만금에너지과·환경정책과·하수과 등 집행부 공무원과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은식 의원은 “포항의 이차전지 폐수 무단방류 사례만 봐도 폐수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크게 위협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차전지 폐수는 염농도가 높은 데다 이차전지 폐수 염도와 바닷물 염도도 다르고 기준이 되는 53개 항목 외에 나머지 물질에서 생태독성물질이 나오는 데 이를 그냥 방류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이 수산도시로서의 명성과 어민의 생존권,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는 기준을 명확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신애 의원은 “본 의원이 「군산새만금 이차전지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발의를 한 이유가 바로 기업뿐 아니라 어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이런 상황 발생 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집행부에서는 발전위원회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만금 이차전지산업 발전위원회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주고 새만금 이차전지 오염폐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해 각 부서에서도 심도있게 협업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