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재선 출신의 신영자 전 군산시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신 전 의원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조국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과 함께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정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정호영·최영심 전 전북도의원, 김왕중 임실군의원,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김성수 전 부안군의원 등도 동반 입당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이들은 “전북은 오랜 일당 독점 체제 아래 정치적 발전이 정체돼 왔다”고 비판하면서 “30년 넘게 이어진 일당 독점 체제를 깨고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입당을 계기로 조국혁신당은 전북의 대안 정당으로 자리잡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정당시스템과 정치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모든 주요정책 결정에 당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신 전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지역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을 비롯한 전북에서 사실상 일당독주인 민주당과 경쟁해 전북 지방자치의 다당제 정치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이를 계기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출마 입지자들의 후속 입당이 잇따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신영자 전 의원은 군산시의회 제7‧8대 재선의원이다. 제7대 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뒤 제8대 바선거구(수송동) 시의원을 지냈으며 제8대 전반기 경제건설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안’, ‘새만금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