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산업단지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ESG 경영도입을 촉구했다.
시의회 우종삼 의원은 14일 제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군산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언」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우 의원은 “군산시 경제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업단지 입주 업체는 1,093개, 가동업체는 984개이며 이에 따른 고용인원은 1만 9,365명이라며 군산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일부 기업들의 안전관리 부실로 인해 폭발 및 가스 누출 사고, 산재 사망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조사 결과 환경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은 지난 2022년 23%에서 2023년 27%로 증가해 시민들의 불안이 조금 더 커졌고 특히 산단에서 가까운 나 선거구 주민들은 더 불안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 입주기업들도 ESG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ESG 도입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분야로 환경을 선택했다”며 “ 군산 산단의 경우 단지별 ESG 도입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기업들은 비용 부담을 꼽았으며 전문인력 부족, 가이드라인 등의 정보 부족이 있다고 답변했다”며 “기업들의 ESG 경영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행정에 ESG를 적용하는 지자체들도 증가하고 있어 군산시는 ESG 경영은 기업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고 관련 행정도 굳이 기초단체 차원에서 해야 하는가? 라고 보는지 염려된다”며 “시는 지난해 기초지자체 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C등급을 받았는데 평가 주요 항목은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관리, 지자체 합동평가 등으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요소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는 지자체 ESG 평가 결과에 대한 논의 및 도출 결과, 향후 추진 전략 전면 재검토와 혁신 ▲산단 입주 중소기업 현실 공감과 경영 지원 희망 기업 적극 지원 ▲기업들의 환경과 안전 리스크 재발방지 관리 능력 강화와 산업단지 인근 거주 3만여명 주민의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