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새만금은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며 정부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7공구를 산업용지로 변경하고 지원을 촉구했다.
김정기 도의원(부안,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제4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만금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지 확대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해당 건의안은 새만금 지역의 급증하는 기업투자 수요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변경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현대사회에서 첨단산업과 재생에너지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데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새만금 지역은 이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이를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현재 새만금 기본계획상 산업용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급증하는 기업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한 상황이다”며 “새만금 철도, 신항만, 공항, 남북도로, 동서도로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물류와 제조업 등이 활성화되면 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의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서는 전력‧용수 공급 여건이 양호한 농생명용지 7공구(18㎢)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용지 조정이 필요하다는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새만금개발청 중간보고회에서도 새만금 지역의 산업용지 수요와 공급 현황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새만금 계획 재검토 결과 산업용지 총수요는 약 44㎢로 현 계획인 29㎢보다 25㎢ 추가 필요한 상황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농업용지 7공구는 매립이 완료돼 용지 변경이 신속히 가능하며 교통과 전력‧용수 공급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며 “특히,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이 가능해 RE100 산단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대해 기업 수요를 충족하고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만금 지역이 첨단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