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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군산초 부지 활용으로 전 세계 학생 수학여행 성지되도록 꿈꾼다”

윤신애 시의원 5분발언…원도심은 새로운 역사연구와 교육 현장 돼야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11-13 15:51:4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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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에서 군산 원도심은 미군정시대 문화유산으로 새로운 역사연구와 교육이 필요한 현장으로 만들고 역사적 가치를 높여 군산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0일 제279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얼마전 APEC은 경주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전 세계에 소개되는 계기가 됐고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전국 중소 도시들에게 큰 희망을 보여줬다”며 “경주는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분류되며 인구, 면적, 재정력 지수가 군산시와 유사한 도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산도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며 “그 시작이 군산 원도심을 수학여행 성지로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대문화유산 기반한 관광도시 이미지는 어느정도 갖췄지만 군산만의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실정이다”며 “현재 원도심에는 군산초, 동산중, 남중, 상일고 등 학교 이전이 계속되면서 도심 공동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근대건축물 11.4%가 감소한 것도 큰 위기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현재까지도 일부 세력은 한국의 식민지 시절 일본이 침략이 아닌 근대화로 둔갑시켜 되려 한국이 일본 국민의 재산을 강탈해 갔다는 전형적 역사왜곡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제법과 전후 배상 조약으로 매끄럽게 정리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구)군산초 부지는 새로운 역사연구와 교육이 필요한 현장이다”며 “타 지자체 세계유산 도전 과정을 벤치마킹해 구)군산초 부지에 (가칭)전북교육기록원 외 추가적으로 ‘미군정시대 군산유산과 적산가옥’을 조사·연구·교류·창조하는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부족한 공간은 구)군산초교 부지 주변의 도시재생사업(추진예정) 활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는 한국전쟁 중 1,023일 동안 활용됐던 9개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준비 끝에 202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공식 등재에 성공했다”며 “2028년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산으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군산시에도 78개의 국가유산이 있는데 미군정시대 군산유산과 적산가옥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군산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남겨줄 책임있는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비어있는 학교 부지는 원도심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가유산 야행,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사업,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문화비엔날레 등과 연계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에 가기 전에, 1945-1948년 ‘미군정시대, 군산’을 보러올 수 있도록 구)군산초 부지를 활용해야 된다”며 “평화를 배우고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전 세계 학생들의 수학여행 성지가 되는 날을 꿈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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