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일선 시․군 감사담당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감사 혁신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군산 워커힐 관광호텔에서 도 감사관실과 14개 시․군 감사담당 공무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행정 감사공무원 연찬회”를 가졌다는 것. 이들은 서생현 박사(국가청렴위원회 정책자문위원)를 초빙해 “공직사회의 청렴도와 감사요원의 경영마인드 향상”이라는 주제로 직무교육을, 전주대 정필영 객원교수에게는 “공직사회 및 감사요원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의 감사 소양교육을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2007년도 전북도 행정감사의 운영방향과 감사현장에서 느낀 부패취약요소 분석과 감사 착안사항, 감사처리 실무, 감사사례에 대한 연찬사례 발표회를 열어 현장의 감사기법을 상호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관용카드 사용방법 개선방향” 사례를 발표한 군산시청의 김영섭 씨와 전주시 한일수 씨, 고창군 강창섭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군산 모세스영아원과 신애원 등의 불우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등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연찬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학진 도 감사관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감사기법과 지적사례의 상호교환으로 감사공무원들의 현장 적응력이 향상됐고 경직된 조직분위기로 저하됐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