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과거 관공서가 위치한 지역의 교차로명칭 등 지역여건에 적합하지 않는 교차로명에 대한 변경작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실태조사를 마치고 변경되는 명칭은 현지 사정에 가장 적합하고 지역주민의 요구와 역사성, 적합성, 만족도 조사 등 충분한 의견 수렴과 군산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산에는 대학로와 중앙로의 교차점인 구시청사거리와 대학로와 공단대로의 교차로점인 극동주유소사거리 등 부적합한 교차로 명칭으로 민원을 크게 사고 있으며, 변경대상 주요 교차로로는 구시청사거리, 극동주유소사거리 등 총 70여개 교차로로 조사결과 지역적 여건에 적합하지 않는 명칭, 특정업체의 상호를 지정하는 명칭 등은 모두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히 고시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불려지던 교차로의 이름들이 지역여건에 맞지 않는 경우나 특정 개인업체를 지칭하는 명칭 등이 있을 수 있다”며 “군산시지명위원회의 심의을 받아 불합리한 모든 교차로의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작업은 현재 설치된 도로표지안내시스템을 기초로 기획과 현장실사, 수정·검토 등 전 과정을 외부에 용역을 맡기지 않고 군산시 직원들이 직접 추진해 정확성을 높임은 물론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