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단지 조성, 문시장과 이견 없고 꼭 성사 각오 김완주 지사가 “전북이 발전하려면 군산항을 중심으로 한 군산발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의 도정 가운데 군산항, 새만금사업, 기업유치,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 등 굵직한 사안들이 대부분 군산지역과 직결돼 있다”며 취임 직후 군산항을 방문해 표명했던 의지와 같이 반드시 군산항 발전과 새만금 사업 등을 목표대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본사 김철규 대표이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군산을 향한 애정에 변함이 없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관련기사 군산신문 제754호 8면) 김 지사는 또 새만금의 75%가량이 군산에 속해있어 월요일(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새만금 방조제 공사 완공을 앞둔 관광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를 벌였다며, 군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구했다. <김완주 지사(좌)가 본사 김철규 대표이사와 지사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잇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군산 조선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입주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전북도와 군산시가 조선단지 입주 추진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것처럼 비쳐졌으나 문동신 군산시장과는 아무런 의견차이가 없고 상호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두산임프라코어(주) 협력업체가 군산이 아닌 전주에 첫 입주한 것에 대해서는 “전주에 산업단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많아야 6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60여개 이상이 군산지역 산단으로 입주할 것이므로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전북도의 준비태세와 관련해 김 지사는 “내년말 새만금방조제가 완전히 개통되면 상당한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므로 전북도가 효율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적극 논의 중”이라며 군산시민을 비롯한 도민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 새만금을 통한 전북의 발전기회를 극대화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철규 본사 대표이사는 전북도와 군산시의 인사교류 필요성과 군산출신의 도청 내 인사시 중용, 군산지역 교육환경의 발전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대책, 군산-장항의 먼 장래를 내다본 지역 통합방안 등을 물었으며, 김 지사는 군산발전이 전북발전을 이끌게 됨을 다시 강조하고 군산시민들의 적극저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완주 지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군산시를 연초방문하고 지역인사 접견 및 주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