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앞두고 있는 농민들이 대형농기계에 대한 보조금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일반적으로 농민들이 농사에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구입할 경우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정부의 보조금 50%를 저리 융자받아 구입할 수 있었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농민들에게 지원된 농기계구입 보조금은 6억원 가량으로 비교적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예산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3억6000만원에 불과해 농민들이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하려해도 보조금이 적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 대에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의 경우는 적은 예산에 친환경농업을 위한 농기계에 순위가 밀려 보조금 받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그간 대부분의 보조금이 대형농기계를 필요로 하는 대농가 위주의 지원에서 올해부터 친환경 농가와 중소농가의 혜택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대농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