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전문분야 국가최고자격인 기술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제6회 기술사의 날에 지방공무원으로는 유일하게 군산시 권태연 건설과장이 기술발전과 제도개선 등의 유공으로 과학기술부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돼 화제이다. 권태연 건설과장은 지난 2001년 6월 토목기술사를 취득헤 시선을 모으기 시작해 C.M.P(건설관리 전문가)자격과 측지기사, 토목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등 5개의 전문자격증을 취득 보유해 지역 기술인과 동료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IMF위기의 경험과 갈수록 개방이 확대되는 FTA 등에 대비해 연구 개발 및 원천기술 분야의 개선이 국가 성장 동력이며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인식으로 이공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기술과 기능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에 의한 불합리한 처우가 존재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이에 대하여 권 과장은 지난 2003년부터 기술직공무원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24년간 동결되어 있던 기술업무 수당을 2004년부터 100%인상시키는 성과를 이뤄 전국 기술직공무원에게 1년에 58억원의 지급혜택을 받게 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기술자격수당 인상과 자격가점제도 개선 등도 앞으로의 추진과제로 선정되도록 했으며, 건설기술관리법 및 기술사법 개정에도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권 과장이 2004년 6월부터 3년간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북공무원 기술사회는 도내 지방공무원 가운데 법률에서 정한 국가최고의 기술전문 자격으로 기술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 분야 기술사 20명이 공직내부 기술발전의 선도적 역할과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결성됐다. 수상소감에 대해 권 과장은 “기술사회에서 공로를 인정해 준 상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동료기술사들과 선후배 공무원들의 덕택이고, 앞으로도 기술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