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간부 공무원(기성세대)과 MZ세대 공무원 간의 양방향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해 MZ세대 공무원의 퇴직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수직적 소통의 한계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발언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수평적인 소통의 공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현재 강임준 시장은 하위직 또는 MZ세대 직원들의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 개진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시장과의 직통대화’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면서 계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참석을 배제하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강 시장은 ‘시장과의 직통대화’ 자리에서 나온 신규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즉각 반영해 평소 하위직이 쉽게 접하지 못하고 어려운 공간으로 인식되는 시장실을 즉각 개방, 임용 5년 미만 직원들과 티타임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하고 직원들을 초대해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시는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국 또는 부서 내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소통의 과정에서 나온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취합․반영할 계획이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직원들의 발언권을 보장하면, 간부공무원이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실무상의 문제 또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기성세대와 저연차 직원들, 특히 MZ세대 공무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장기적으로 조직과 직원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