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주민 화합한마당 펼쳐
군산시 수송동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 한마당 잔치’가 지난 20일 수송체육공원에서 지역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수송 주민 잔치는 수송동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호)가 ‘함께 이룬 50년! 모두가 웃고 뛰는 꿈의 도시 수송!’을 수송동 50주년 캐치프레이즈로으로 선정하고, 수송·미장·지곡동 주민들이 모여 화합하는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1부 기념식 ▲2부 아랑고고장구를 비롯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기초데생․꽃그림세밀화), 체험 프로그램(서예․문인화․캘리․천아트 등) ▲3부 수송동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미스트롯2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강혜연을 특별 초청해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냉장고, TV, 세탁기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또한 수송동 특화사업인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생활용품, 도서, 장남감, 의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판매해 환경사랑을 실천했으며, 판매금액의 20%를 자율 기부하는 등 이웃을 사랑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번 행사 준비에 필요한 경비 모금을 위해 김용호 위원장과 추진위원들이 솔선수범해 상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최대한 동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용호 추진위원장(수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50주년 기념행사는 수송동민이 모아주신 힘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수송동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송동은 지난 1973년 7월 1일 옥구군 미면 둔율리, 미룡리, 경장리, 지곡리를 각각 수송동과 지곡동으로 편입해 행정동을 수송동으로 개명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