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로 개편되는 가운데, 군산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받았다.
군산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회장 문남철)는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전북도 정책기획관)을 초청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상황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옥산면 힐빙센터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민 단장은 군산시 2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전북의 지역적 역사적 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법 발의 및 법의 국회통과,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구성 등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추진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1차 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은 관계 부처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펼치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올해 반드시 국회를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식 단장은 “전북특별자치도는 대내외적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 발전비전을 만들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과 실행력을 가진 광역자치단체를 설치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군산시 2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남철 군산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 “설명회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하고 주민들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