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활용해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려는 군산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는 상당수 지역 현안들이 정치권과 국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안으로, 지자체의 입장에서 총선은 정부와 국회의 도움이 절실했던 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
다만, 공약으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제22대 국회에서 각 현안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국회간의 지속적인 협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최근 1년이 채 남지 않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과 함께 군산의 혁신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시는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과 부서장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총선 공약․국책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굴된 공약과 국책사업은 전북도 주관의 ‘총선공약과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과의 정책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공약사업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공약과 국책사업은 모두 26건․7조7,000억원 규모다. 먼저 총선 공약은 ▲군산 생활SOC 연계 학교복합시설 조성사업 등 19건에 4,000억원 규모다.
이어 국책사업은 ▲새만금 수산식품산업 푸드테크 직접화 단지 조성사업 ▲전북 내륙~서해권 연계 국가철도망 구축 등 7건에 7조3,000억원 규모다.
김미정 부시장은 “총선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만큼, 군산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과 제22대 총선 공약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