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 하는 축하 마당인 제61회 군산시민의 날 행사가 정부와 여당의 전북과 새만금 죽이기로 인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20일 시청 일원에서 ‘키움으뜸 가족행복,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주제로 열렸다.
그러함에도 군산시가 많은 준비를 통해 올해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이색적이고 다양함을 갖춘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시민텐션 up! 군산시청사 스탬프 투어 외에 부대행사로 27개 읍면동 히스토리월, O.M.G(Oh My Gunsan) 정책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우리 사회의 여성, 청년, 장애인, 노인 등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살기 좋은 군산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온리원태권도 꿈나무팀의 개회선언으로 시작,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의 모드니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시민의 장과 모범시민상 수상자 28명에 대한 시상과 기념사·축사 등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사전 접수된 참가자 100여명에게 군산시 주요 청사 시설 5개소(시장실, 상황실, 재난종합상황실, 새만금에너지과, 본회의장)를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된 읍면동 히스토리월과 O.M.G(Oh My Gunsan) 정책체험홍보부스는 올해 우리 동네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과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위한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히스토리월 형식으로 전시하고, 문화.복지.보건.건강 등 분야별 정책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모여,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뚝심 있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하듯이,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함께 시정을 펼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앞으로 살게 될 행복한 군산을 만들어 가는 데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