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하반기 정기인사서 인사만족도 51%‧58%로 각각 향상
군산시 내부청렴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머물고 있음에 따라, 시는 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투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20년도부터 내부청렴도가 연속해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 저하 요인으로 인사제도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직급·직렬별 회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7월 정기인사에서 처음 시행한 후 내년 1월 네 번째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다.
인사제도 개선안으로는 ▲투명한 인사운영을 위한 사전예고제 실시 ▲희망보직제와 부서추천제 운영 ▲격무부서 선정 정례화와 인센티브 강화 ▲형평성 있는 순환전보인사 실시 ▲6급 무보직 효율적인 인력 배치 ▲균형인사를 위한 장애인공무원 보직 관리 강화 등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자체 선정한 기피하는 격무부서(계) 10곳은 설문조사를 통해 2년마다 갱신해 격무부서를 선정하고 격무부서 근무 직원은 2년 이상 근무한 후 희망 보직 신청 시 우선 반영하고 있다.
또한 성과상여금 등급을 최소 A등급 이상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시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가점 최소근무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제도 개선방안 실시 후 진행한 첫 인사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가 49%로 조사됐지만, 올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는 51%,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58%로 인사만족도가 점차 향상돼 직원들이 인사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인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변화를 직원들이 실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는 인사제도 개선방안 시행 2년이 되는 오는 2024년 7월 정기인사에서는 인사만족도 70%를 목표로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개인 인사고충 해결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인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직원들이 만들어 가는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의견을 수렴해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승진하는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