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도심지 내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이른 방제에 나선 이유는 작년에 급증했던 미국흰불나방 등의 돌발병해충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
특히 돌발병해충이 도심지 가로수 및 공원 등의 생활권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을 갉아먹어 수목의 생육에 큰 지장을 초래했고 상가 내부까지 침투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만큼 올해는 이런 문제점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이 일찍 활동하고 있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조기에 집중 병해충 방제를 시작했다.
먼저 군산시는 생활권 내 병해충 발생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자 지난 4월 말부터 병해충 예찰을 시작했고 이달 초부터 백토로 가로수 방제를 시작으로 해충이 동면기에 접어드는 10월까지 가로수, 공원 등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진화차량 2대를 병해충 방역차량으로 전환하고 전문 방역인력 8명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5000만 원 더 확보해 산단과 시내지역 가로수, 공원 녹지 등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병해충의 조기 방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며 “올해는 병해충이 없는 수목관리로 시민들이 푸른 녹음이 확보된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