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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비리 정황 군산시 청렴도 ‘꽃샘추위’

태양광 관련 검찰공소장, 시 공무원 상품권 수수정황

시 농기센터 직원 업체 유착 의혹에 지난4일 경찰 압수수색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6-06 22:23:17 2024.06.06 10:10: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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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까지 나서 반부패, 청렴도 향상대책 추진을 기자회견을 통해 대외에 선포한 상황에서 잇따른 비리정황으로 군산시의 청렴도 향상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14일 신원식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2024 반부패·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3대 추진전략(공직자 반부패 역량강화·소통으로 신뢰받는 내부행정 구현·민관이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 20개 세부과제다. 

 

기존 제도를 지속시키거나 강화하는 것과 함께 20개 과제 중 7개가 신규일 정도로 신규 제도를 크게 늘렸다. 

 

반부패를 통해 올해 청렴도를 반드시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당시 부시장은 “올해는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과 함께 지속적인 청렴과 반부패 생활화 등을 통해 청렴한 군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군산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른 비리정황 소식에 공직자들은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은 지난 4일 공무원과 특정업체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무원·업체 유착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에 신고접수된 데 따라 확인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신고접수 된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 간 금품 등 부당한 거래와 고위 공무원의 부적정한 지시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언론사마다 태양광 관련으로 구속된 A씨의 공소장에 군산시청 공무원이 상품권을 수수했다는 내용에 담겨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다.  

 

보도된 내용에는 A씨의 공소장에 검찰은 A씨가 마련한 비자금 2억4,290여만원이 시청 공무원 상품권 전달 등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민원해결 청탁용도 등으로 임의사용됐다고 적시됐다는 것이다.

 

A씨가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업무를 맡은 군산시청 공무원 B씨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는 상세한 과정이 공소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패행위 근절을 통해 청렴도를 올리려는 군산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검찰과 경찰의 공소장과 압수수색으로 시 공무원들은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다.

 

군산시민 C씨는 “태양광 관련 보도를 접할때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또다시 공무원 비위사실 소식을 접하니 더욱 실망스럽다”며 “군산시 청렴도는 대체 언제 높아질 것이냐”며 개탄스러워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할말이 없다”고 말했고 다른 시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 건은 해당 공무원이 명확한 자료를 통해 소명할 것으로 알고 있고 소명이 된다면 크게 별일이 없을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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