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뮤지컬로 배운다.
군산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8일 대강당에서 청렴교육 뮤지컬 공연 ‘갱트’를 개최했다.
정식 명칭은 ‘부패탈출 넘버원!! 갱생 트레이닝센터’로 부패를 저지르고 ‘갱생 트레이닝센터’에 모인 공직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주어진 시간 안에 갱생 트레이닝센터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채용 청탁, 갑질,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같은 반부패 법령과 관련된 일화를 담고 있다.
그간 군산시는 진행했던 반부패 법령 위주의 강의식 교육이 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자체 분석하에 새롭고 즐거운 ‘청렴 교육’을 고민해 왔다.
고민 끝에 배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공연 스타일의 교육을 기획했고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뮤지컬 ‘갱트’다.
실제로 공연을 본 시청 직원들은 유쾌하고 코믹한 노래와 춤에 폭소를 터트리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무거운 주제에는 깊이 공감하며 청렴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반부패 법령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뿐 아니라 새로운 형식으로 ‘팝업 콘텐츠 교육’ 과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도 마련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도와 교육 효과성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