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통해 정책을 듣는 시민 공론장 ‘2024 정책장터, 우리들의 군산’이 이달 6일 군산시청에서 개최된다.
군산시는 민선8기 2주년 첫 주를 ‘숙의 민주주의 주간’으로 운영하고 민주적 시민 공론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를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와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가운데 지역의 현안 발굴과 시민토론 및 정책 제안을 통한 민주 시민 역량강화를 위해 열리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그동안의 시민제안이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운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던 것에 반해 이번 정책장터는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에 대해 배우는 민주적 시민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에 선정된 시민 우수제안 9개중 시민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최우수 제안을 결정하는 ‘내가 뽑는 정책마당’, 시장과 시의장 ,국회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시정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민과의 토크 콘서트’, <따뜻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와 함께하는 명사 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평소 생각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민 발언대’와 원탁에 모여 삼삼오오 그룹별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왁자지껄 원탁 토론회’,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나도 군산 박사(골든벨)’ 등이 있다.
이 3가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https://www.gunsan.go.kr/main/m140/view/1450838?를 참조하면 된다.
정책과 시민들이 만나 진정한 군산시의 ‘정책장터’가 될 이번 행사는 앞서 이야기한 이벤트 외에도 ▲군산시와 각 기관의 관련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시민 제안을 받는 ‘정책 부스’ ▲내가 사는 지역에 필요한 제안을 군산시 대형 지도위에 붙여보는 ‘정책 제안 지도’ ▲시정 현안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 제안을 과거시험과 연계한 ‘정책 과거시험’ ▲정책과 놀이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정책 보물찾기’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처음 개최되는 정책 장터를 통해 다수의 시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논의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정책장터에서 시민이 제안한 의견과 내용을 검토해 향후 분야별로 시책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