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22일 고향인 군산시를 방문해 군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2일 익산시를 시작으로 민생현장에서 민심을 듣고 도정의 답을 찾기 위한 열 번째 방문지로 군산을 찾게 되면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시의회 의장단,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의견을 듣고 지역의 분위기와 여론을 경청했다.
이어 시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100년을 내다보는 군산시의 미래 설계과 비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참석한 시민들은 ▲새만금수산식품 내부도로 등 조성사업비 요구 ▲군산맥아 와 지역특산주 산업화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지구 지정 ▲국제케이팝 학교 설립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군산이 갖고 있는 최대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며 “오늘 이곳에서 나온 여러분의 목소리가 바로 그 토대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후 군산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군산주공시장을 찾아 민생물가 현장을 직접 살피고 건어물, 생선,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임준 시장은 "어려울 때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그 원칙을 지켜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새로움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으로 바꿨다“며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늘과 같이 손을 맞잡은 운명 공동체로서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