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중국 우호 도시인 양저우(揚州)시 당서기 일행이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의 여정으로 군산시를 방문했다.
양저우시 왕진젠(王進健) 당서기 일행의 이번 군산 방문은 지난 3월 양저우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일행의 군산 방문에 이은 2번째 대표단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내년 6월에 있을 양 도시 간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행사 추진에 대한 논의와 '다음 10년'을 위한 실리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양저우시와 군산시는 지난 10년동안 문화, 관광, 체육, 인문, 경제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제7회 군산 중국 자매 · 우호 도시 교류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군산-양저우 사업투자설명회' 등 두 도시의 교류협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 두 번째로 군산시를 찾아준 양저우시 대표단에 감사드리며 내년 양 도시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위한 긴밀한 교류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양저우시의 우수한 기업이 군산새만금산업단지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진젠 당서기 역시 “양저우시 대표단에 따스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두 도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 시장님의 당부처럼 관심을 갖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왕 당서기는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새만금산단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양저우시에도 다양한 산단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 도시 기업간 적극적인 진출을 바란다”고 전했다.
양저우시는 6일 ‘성일하이메탈㈜’을 방문, 양저우시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과 기업 시찰을 진행한다.
한편, 양저우시는 인구 458만명의 중국 장쑤(江蘇)성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2015년 6월에 군산과 우호도시를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현령으로 지냈던 곳으로 중국 최초 외국인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이 소재해 있으며 운하의 도시, 미식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