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군산시는 7일 폭염 취약층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더위쉼터 시설 점검에 나섰다.
강임준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나포면과 성산면에 위치한 원나포경로당과 창오경로당을 방문했다.
일행은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냉방기 작동 여부, 위생관리 상태 및 운영 현황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살폈다.
나포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라 여름철 폭염 기간이 길어진데 반해 냉방비 지원이 7, 8월 두 달에 머무르고 있어 냉방비 추가지원 건의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강임준 시장은 “9월분 냉방비 등은 재난관리기금 등 시 예산을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며 노인복지관 3곳에 대한 운영기간도 주말 중 토요일 하루를 더 늘려 운영해 폭염으로 힘들어하시는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무더위쉼터는 실내 519개(노인시설 474, 복지회관 1, 보건소 3, 주민센터 25, 종교시설 8, 금융기관 10, 기타 1)와 야외 33개(정자 26, 공원 3 등)로 총 552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이 7월 말 8월 초에 집중발생하고 사망자 상당수가 고령 농업인임을 감안해 폭염경보 등 재난 발생 시 농업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등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 인명피해 예방 집중대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같은 날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관내 아파트 건설현장 내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구암동 더샾 프리미엘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 환경과 폭염 대비 안전관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 등을 실시했다.
강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야외 현장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주체가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며 “폭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중대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건설현장 근로자 쉼터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충분한 휴식을 위한 작업시간 조정과 작업 운영방안 검토를 권고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등 급증하는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와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