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해 364동에 대해 슬레이트를 처리한 바 있다.
올해는 약 17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456동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 · 처리 비용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8월 말 기준 379동이 신청한 상태다.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은 주택 지붕 철거 · 처리, 비주택(창고 · 축사) 지붕철거 · 처리, 주택 지붕 개량 3개 분야로 나눠진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 지원 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 처리비 전액을, 일반 가구는 7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단, 200㎡ 이하 축사와 창고 건축물은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붕개량사업비는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철거 · 지붕개량사업 지원을 한 번 이상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가모집은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슬레이트 건축물의 소유자로 관할 읍 ․ 면 ․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신청서, 위치도, 사진, 소유권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현지 실사가 진행된다.
이후 신청자의 소득수준, 건축물 면적, 타 부처 연계사업 등을 고려해 대상자 유무가 가려진다.
군산시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를 계속 지원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군산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작업 진행을 살펴보고 작업자 안전관련 사항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