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일 ‘2024년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신규공무원 58명을 임용 발령했다.
이번 임용 발령은 임용 등록 대상자 63명 중 학업 등을 이유로 임용을 유예한 5명을 제외한 58명에 대해 실시됐다.
이날 임용된 58명 중 공무원 경력이 있는 5명은 바로 정규 임용을, 나머지 53명은 실무 수습 지위를 부여받아 각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올해 임용발령자는 여성 34명, 남성 24명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으며 지역대학 졸업생들의 합격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특히, 군산시 주요 거점대학인 군산대학교 졸업생이 20명으로 34.5%를 차지해 지난해 21.8%에 비해 1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전북대 13명(22.4%), 원광대․원광보건대 3명, 전주대 2명 등 전북지역대학 출신 합격자는 총 39명으로 전체 합격 인원의 67%에 달했다.
시는 이런 경향이 지역대학의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밝은 신규공무원들이 조직과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지역대학 출신 인재들이 앞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배와의 만남, 시장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