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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군산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27~28일까지 이틀간 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본래 군산시민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주말인 28일을 포함해 이틀간 ‘선물 같은 날, 선물 같은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시가 지난 2022년 제60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평일이 아닌 주말에 개최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달라는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온 결과다.

 첫날인 27일에는 팝페라와 대형 붓글씨 개회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장(3명)과 모범시민상(27명)에 대한 시상과 청소년 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이어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읍면동 명랑운동회’와 ‘내가 바로 춤신가왕-씽씽 (Sing Sing) 경연대회’가 시작된다.

 명랑운동회에서는 읍면동 대표 선수가 공정한 경기를 위한 선서 낭독을 하고 종목별 경기(신발양궁‧협동 제기차기‧미션 훌라후프‧바구니 탑 쌓기)가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 인기가수 구희아를 비롯해 어린이 트로트·댄스팀 등 다양한 축하공연들을 선보여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씽씽(Sing Sing) 경연대회에서는 총 8팀(▲노래 부문-대야면·경암동·수송동·소룡동 ▲댄스 부문– 서수면·옥서면·신풍동·미성동)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끼와 재능이 넘치는 월명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월명밴드’와 옥서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구성된 ‘옥봉리크르’의 공연이 주목된다.

 모든 경연이 끝나면 명랑운동회(최종 1위와 2위 각 1팀, 3위 2팀, 응원상 2팀, 최연소참가팀 1팀, 최고령참가팀 1팀), 씽씽 경연대회(부문별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인기상 1팀) 수상자를 발표·시상한다.

 마지막으로 시 관계기관·기업체에서 시민의 날을 기념해 기부한 풍성한 경품(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가전제품 교환권, 밥솥 등)들이 흥겨운 잔치의 대미를 장식한다. 경품은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할 계획이다.

 시민의 날과 함께 진행되는 O.M.G.(Oh My Gunsan) 페스티벌도 주목할 행사다. ▲읍면동 사진 무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놀이, 슬라임, 그림그리기, 버블(거품)·풍선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홍보·판매부스(41동)가 운영된다.

 게이트볼장~직3문 방향에서 운영되는 ‘미션타파! 달란트 투어’도 꼭 참가해야 할 행사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 후에 스탬프(도장)를 완성하면 부스 이용권인 달란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달란트로 부스를 이용하면 시민의 날 경품권까지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실내체육관에서는 ‘2024 군산희망복지박람회’까지 함께 개최돼 가을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에게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군산시민의 날은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시민들을 위한 선물같은 행사로 기획했다”며 “오는 27~28일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다 같이 축하하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62회 군산시민의 날에 참여한 운영부스에서는 판매금액의 15%를 행사 종료 후 어려운 이웃에 기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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