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7일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지방자치 보장을 위한 국외사례 분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헌법학회와 한양대 법학연구소가 공동 진행했으며 군산시민과 학회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계인국 고려대 교수의 ‘독일 지방자치단체 구역에 관한 공법적 쟁점’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지방자치단체 구역 획정을 둘러싼 공법적 문제(대구대 김지영 교수) ▲영국 지방자치단체 구역 획정을 둘러싼 공법적 문제(성신여대 김연식 교수)에 대한 현안 분석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이상과 같은 발제 내용에 대해 남복현 교수(호원대), 홍선기 교수(동국대), 전학선 교수(한국외대), 강명원 법률자료조사관(국회도서관), 정호경 교수(한양대), 홍종현 교수(경상국립대)는 개별 토론과정에서 각 유럽 국가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구체화했다.
특히 각 발제는 유럽 국가들의 제도와 법체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적합한 지역경계 획정에 관한 입법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이진수 교수(서울대), 김진곤 교수(광운대), 김정현 교수(전북대), 김효연 교수(고려대), 정애령 교수(숙명여대), 홍준형 팀장(충청남도 의회)이 참석한 종합토론도 열띠게 이어졌다.
토론 참석자들은 국외사례를 새만금 매립지 관할구역 문제에 접목시켜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권 결정에 관한 법률적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공방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과 관련된 법적문제와 개선 방안을 국외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올바른 관할구역 결정을 위한 논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새만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포럼 및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주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