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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군산 학생무상교통 ‘절반 이용한다’

지난해 고교생 이어 올 9월 중학생까지 확대, 총 7,011명 이용 중

청소년, 학부모 호응도 높아…市, 설문조사‧학생간담회 등 통해 개선점 보완 예정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11-08 09:34:48 2024.11.07 12:03: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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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최초로 군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 교통사업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 내 이동 증가와 교통비 절감으로 지역경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교생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대상의 특수 시책으로 학생무상 교통교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무상교통비는 군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월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1년 총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산시 무상교통 대상은 주민등록상 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만 13세부터 만 18세 학생이며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군산시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 후 무상교통 플랫폼 구축으로 우선 지난해 11월부터 고등학생부터 무상교통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는 관내 중학생도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을 확대 시행중에 있다.

 

 그럼 고교생은 1년, 중학생은 2개월이 지난 무상교통사업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시가 추정하고 있는 무상교통대상자는 관내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해 총 1만5,365명이다.

 

 이 가운데 교통카드 신청자는 8,653명으로 대상자의 56.3%가 신청했고 실제 등록해서 이용하는 학생은 7,011명으로 45.6%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대상자가 898명이지만 교통카드 신청자는 262명으로 36.7%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중‧고교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시내버스 무상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학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카드등록률 제고를 위한 미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실용적이고 완성도 높은 노선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사업추진에 따른 이용자 애로점 등을 설문조사와 학생간담회 등을 통해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무상교통사업 추진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으로 개선점을 찾아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무상교통비와 전용카드 구입, 시스템운영비로 21억여원을 들여 사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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