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후원으로 운영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하 재단)이 지난 30일 군산중앙고등학교에서 ‘2024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재단은 이상욱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낯선 인공지능과 지혜롭게 함께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욱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일과 인공지능의 공통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 인공지능과 로봇의 구별, 인공지능의 강점 혹은 특별함에 대해 학생들도 자유롭게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낯선 지능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아리 방 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들이 메아리 방에 갇히지 않고 이성적이고 자율적인 근대적 인간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공지능에 대해 그동안 큰 거부감을 느꼈는데 교수님 강연을 듣고 난 후 피할 수 없다면 낯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 문화 활동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84회에 걸쳐 79개교 2만7,1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