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은 3일 교육발전특구 추진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교육지원청, 4개 지역대학, 교장단협의회, 고등학교, 대안학교, 산단협의회, 연구소 등 19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군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 운영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공모추진단을 운영하며 추진전략을 마련해 왔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든든한 돌봄, 쟁쟁한 배움, 촘촘한 취업이음, 탄탄한 어울림의 4대 전략을 정하고, 12대 세부과제를 공모기획서에 반영했다.
돌봄분야에는 늘봄시설의 다양화, 다채로운 늘봄프로그램 운영, 초등학생 방학중 점심지원이 담겼으며 배움분야에는 대상별 지역에듀케어, 자율형공립고,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세부과제로 정했다.
취업이음분야로는 진로진학정보플랫폼인 꿈이음센터 조성과 일반고 직업교육학급운영을 담아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향했다.
마지막으로 어울림분야에선 다문화위탁교육기관 확대와 다문화도서관, 장애학생 직업체험 인턴십 사업이 담겨있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돌봄부터 지역정주까지 지역책임교육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삶을 정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주체 간 긴밀하게 협력해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교육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군산의 공교육 혁신과 돌봄, 늘봄분야를 비롯한 교육 전반에 걸쳐 촘촘한 지원을 하겠다“며
“군산의 여러 기관들과의 이번 교육발전특구 협약을 통해 군산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을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 지역은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 장관이 지정하게 된다.
또 선정된 지역은 3년간 90억~300억원 사이의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이달 30일까지이며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19개 협약기관 △군산시 △군산교육지원청 △국립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산간호대학교 △군장대학교 △유초등교장단협의회 △중고등교장단협의회 △군산동고등학교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다음세대학교 △산돌학교 △새만금산단발전협의회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 △군산공단발전협의회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전북인력개발원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