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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소규모학교 줄줄이 문 닫는다

개야도초, 오는 2025년 소룡초로 통폐합…전교생 단 2명뿐

선유도초‧금암초‧마룡초‧신시도초 4개 학교도 폐교절차 밟아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6-11 16:31:21 2024.06.11 10:53: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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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초등학교 전경

 

 심각한 저출생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출생 심화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군산지역 소규모 초등학교가 잇따라 통폐합되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최근 ‘개야도초등학교 통폐합’에 대해 행정예고에 들어갔으며 오는 20일까지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받고 있다.

 

 개야도초 통폐합 이유에 대해 군산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적정규모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인력과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로써 1946년 4월 1일 문을 연 개야도초는 오는 2025년 3월 1일자로 소룡초로 통폐합된다.

 

 개야도초는 현재 전교생 수가 여학생 2명(5학년 1명‧6학년 1명)뿐이다. 특히 개야도초는 지난해 졸업식도, 그리고 올해 입학식도 치르지 못했다.

 

 올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학교는 비단 개야도초뿐이 아니다. 금암초와 마룡초, 무녀도초, 신시도초가 입학생을 받지 못했다. 또 지난해 문창초, 개야도초, 무녀도초, 신시도초의 입학생은 ‘0명’이었다.

 

 이처럼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군산지역 내 초등학교 폐교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오는 8월 31일자로 선유도초가 폐교하고 무녀도초로 통합되며, 2025년에는 금암초와 마룡초가 서수초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군산에서 3개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군산교육청은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 심의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 금암초와 마룡초의 학부모 의결을 거쳤고, 현재 3개 초등학교 통폐합은 행정절차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빠르면 군산교육청은 이달 통폐합 행정예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욱이 군산교육청은 신시도초 통폐합도 앞두고 있으며 곧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대야초 광산분교장은 대야초로, 올 2월에는 신시도초 야미도분교장과 어청도초가 각각 신시도초로, 소룡초로 통폐합되기도 했다. 폐교된 대야초 광산분교장에는 지음특수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들어설 예정이다.

 

 군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저출생 여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비단 군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군산의 경우 섬 지역 학교가 많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폐교하는 학교가 많은 상황이다”면서 “또한 전북교육청이 올해부터 통폐합 범위를 넓히기로 하면서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뿐 아니라 1개 면(面)에 전교생 20명 이하의 초등학교가 2개 있는 경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폐합 과정에서 최대한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으며, 특히 통폐합을 앞둔 금암초와 마룡초, 서수초는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운동회와 현장체험, 과학의 날 행사, 학부모 교육 등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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