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을 찾아오는 철새를 특화한 전시관에서 금강 생태와 기후위기 특화 전시관으로 변모한 ‘금강미래체험관’의 관람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금강미래체험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총 1만1,467명으로, 매월 평균 2,3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상시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여자는 5개월 동안 총 8,123명으로 집계돼 월평균 약 1,625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대응교육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소문이 퍼진 유·초등 체험 프로그램 및 환경 관련 전문적인 교육과 다양한 기후위기 관련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초·중등 미래교실은 앞다퉈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찾아가는 초등 미래교실’의 경우, 기후변화·해양쓰레기·물·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 등 5개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수업(5회차)을 진행하고, 마지막 5회차에는 금강미래체험관 견학을 통한 현장 체험으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실현시키고 있다.
‘찾아가는 중등 미래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수업이다.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신청한 학교가 대상이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된다.
이외에도 새롭게 리모델링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를 육성해 운영하고 있는 체험교육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천시의회 일행이 금강미래체험관 리모델링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프로그램을 밴치마킹했다. 이달에도 고성교육지원청과 부산북구의회가 잇따라 방문해 우수 사례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배워갈 예정이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철새 중심의 관람 및 전시시설에서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체험시설로 변경한 것이 적중했다”면서 “자문위원들과 군산시의회의 관심, 군산시 예산 지원 등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체험과 환경교육 장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방송과 전국 케이블TV가 공동 제작 중인 네트워크 발굴 TV 프로그램 ‘서울 금광’에서도 금강미래체험관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환경정책과 생태교육계(454-5682)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