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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 가져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기관공학과 학생 등 59명 참여…30일간 실습진행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6-27 19:19:22 2024.06.27 12:08: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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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지난 26일 군산대 실습선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지고 30일간의 승선실습에 들어갔다.

 

 출항식은 선박실습운영센터장 김명준 교수의 실습개요 보고와 이장호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번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와 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지도교수 2명과 승무원 25명 등 모두 59명이 참여했다.

 

 국제항로인 일본국 규슈의 가고시마, 북해도의 하코다테항을 기항지로 2,600마일 항해할 예정이며 군산항에 귀항하기까지 30일 동안 진행된다.

 

 군산대의 원양승선실습은 지난 1982년 303톤급 선미트롤선 제1해림호를 이용해 첫 실습이 시작된 이래 올해 43회를 맞이했다.

 

 학생들의 승선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2019년에 군산대에 도입됐다.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인원은 110명이고,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춰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의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키 위한 것으로 장기간 장거리 국제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능력,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와 대양항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실습기간 동안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해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한다.

 

 또한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항해, 지문항해, 천문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 기술을 익혀 고급항해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기관공학과 학생들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취급 등에 관한 실습을 통해 주기관운전, 보조기관과 해양조사 및 어로 기기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지식을 습득하며 고급 기관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이장호 총장은 “서해바다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군산대는 환황해권 유일한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이 있는 대학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에게 해양수산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장차 고급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연마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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