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서거석호 전북교육이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전북교육 대전환을 외쳤던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2년간 탄탄한 교권을 전제로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추진했다. 서 교육감은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기초학력을 넘어 ‘학력 신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학생이 없어야 하고 졸업 후 취업을 걱정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사교육 걱정 없이 높은 수준의 공교육을 받아야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저는 이것을 학력 신장으로 집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업 혁신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 시행,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등 향후 2년 학력 신장 계획을 제시했다.

 IB 프로그램 확산과 관련해서는 “IB 운영 채 1년이 안 됐는데도 전북에서 처음으로 IB 후보학교가 나왔다”면서 “현재 28개인 IB 관심학교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사회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주‧익산‧남원‧진안 등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익산 과학교육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과학 체험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8년 만에 시행하는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학력 진단이 있어야 개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등수는 매기지 않고 등급만 매겨 학생과 부모님에게만 알려드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학교업무지원센터 지원 인력을 41명에서 10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센터 기능 확대를 약속했다.

 2명의 교권 전담 변호사 채용과 함께 전주‧군산‧익산에 4명의 학교 폭력 전담 변호사를 배치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전문가 진로·진학 콘서트 확대, 본청과 모든 시·군 교육지원청에 진학상담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력 신장을 통해 전북의 교육 정책력을 올려 전북교육을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겠다”면서 “전북교육이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서도 마음과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