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중국 절강해양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해양 무인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군산대 조선공학과는 최근 중국 절강해양대 로봇공학과와 해양 무인선박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군산대 조선학과 서대원 학과장과 절강해양대 로봇공학과 왕후빈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 대학은 해양 무인선박 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인재교류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부생들을 위한 ‘2+2’ 인재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각각의 대학에서 2년씩 학업을 마친 후 양국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양국의 선진 기술과 교육을 모두 체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원생들 간의 연구원 교류와 공동 연구 프로그램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대학은 해양 무인선박 관련 첨단 기술 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서대원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양국의 협력으로 해양 무인선박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왕후빈 교수 또한 “두 대학의 연구 역량이 결합돼 세계적인 해양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대 조선공학과는 내달부터 자율전공학부로 소속을 변경, 공학분야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부 전공학문을 접합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등을 변경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