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유일한 국립대학인 군산대학교에서 최근 5년간 3,300여 명의 학생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군산대 자퇴생 수는 3,332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715명, 2020년 610명, 2021년 626명, 2022년 731명, 2023년 650명이다.
군산대의 최근 5년간 자퇴생 수는 같은 기간 수도권 국립대 5곳(5,499명)의 평균(1,100명)보다, 그리고 비수도권 국립대 32곳(8만4,521명)의 평균(2,641명)보다 많았다.
특히 전국 37개 국립대학 가운데 13번째로 많은 수치로 1위는 강원대(7,196명), 2위 경북대(5,602명), 3위는 전남대(5,295명) 순이었다.
도내에서는 전북대가 4,985명으로 4위를, 전주교대는 101명으로 36위를 기록했다.
김대식 의원은 “지역국립대학의 자퇴율이 높다는 것은 지역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