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도내 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
국립군산대학교가 내달부터 군산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전공 맞춤형 강좌를 제공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고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생 중심 진로 전공 맞춤형 강좌를 운영하기 위해 ‘2024년 고교-대학 연계 2학기 주말 강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주말 강좌는 과학·공학·보건·인문·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진로 체험 강좌를 운영해 지도 교원 수급, 활동 공간 한계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학기 주말 강좌에는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교대, 전주대의 6개 대학이 참여하며 16강좌에 32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주요 강좌로는 ▲군산대 재미있는 반도체 이야기 ▲우석대 알기쉬운 인공지능 활용법 등 2강좌 ▲원광대 고교생 한의학 교육과정 체험 등 4강좌 ▲전북대 현대 생명과학 심화탐구실습 등 4강좌 ▲전주교대 교육학에 대한 이해 ▲전주대 아두이노 실습을 통한 전기전자의 이해 등 4강좌가 있다.
수업은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공동교육과정 플랫폼(https://jbecredit.kr)을 통해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고 1·2학년을 우선 선발하며 신청 학생이 적으면 3학년도 포함한다. 신청 결과는 10월 10일 학교로 공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1학기 주말 강좌’,‘학교로 찾아가는 여름방학 공동교육과정’, ‘미리가는 연구실’, ‘창의인재 과학아카데미’ 등 87개 강좌를 운영해 1,129명의 학생을 참여시켰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고교-대학 연계 주말 강좌는 대학의 심화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적합성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의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