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룡초‧새만금초‧소룡초와 영광중 4개교가 원도심학교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산 관내에는 초등학교 11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원도심학교로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5일 도내 10개교를 2025년도 원도심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도심학교는 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신도심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특색을 살려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학교다.
원도심학교 교육발전협의회를 통해 새로 선정된 원도심학교는 군산 미룡초‧새만금초‧소룡초‧영광중, 전주 동북초‧문정초‧중앙중‧성심여중, 익산 이리동초‧이리송학초 등 초등학교 7개교와 중학교 3개교다.
이번에 선정된 원도심학교 운영기간은 오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원도심학교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기초학력 신장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2025년부터는 원도심학교 중 급격한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학생 수 100명 이하 소규모 원도심학교에 동일 행정동 큰 학교 학생의 전‧입학을 허용하는 일방향 공동통학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원도심학교로의 학생 유입을 유도해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 선택권 확보를 통한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소규모학교 활성화 및 학교 간 학생 수 적정 분배를 통한 과대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절대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도심 속 원도심학교 운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원도심학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과 공교육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