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와 KGM상용차그룹은 지난 21일 군장대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GM상용차그룹은 자동차 어셈블리를 기본으로 상용차 수출입과 조립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베트남 상용차 정비 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해 정비 기술을 갖춘 해외 인력을 배출하고 국내로 초청해 상용차 정비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자동차 전문기술 교육, 외국인 유학생(훈련생) 모집, 해외교육 사업 지원, 군장대 졸업생 우선 채용 등에 대한 내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산업 발전의 책임자로서 역할 수행은 물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철 군장대 총장은 “불과 십여년 전까지도 군장대에 자동차 관련학과 학생 수가 100명 이상을 훌쩍 넘겼던 때도 있었으나, 현재는 많이 축소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장대 자동차 관련학과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석한 KGM상용차그룹 이성무 대표는 자동차 관련 산업 분야의 인력난을 설명하면서 “국내 젊은 청년들이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일하기를 기피하는 기조가 매우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양 기관이 외국인 유학생 기술교육과 취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인력난 해소와 장기적으로는 군산시, 전북도 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학 KGM상용차그룹 회장 역시 “전북도와 군산시가 자동차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다”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KGM상용차그룹의 공장설립이 마무리되면 군장대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해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