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공간과 공공미술을 결합한 ‘장터미술관’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돼 지역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대야면에 위치한 장터미술관이 대야장날인 지난 16일, ‘남메네·션만 부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는 남메네(남민이)의 미술작품 관람과 션만(신현만)의 음악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콘텐츠를 선사했으며, 전시를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과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온 시민이 함께하며 일상에 문화가 스며든 오후를 보냈다.
고향인 군산에서 미술과 음악 활동을 하며 부부이자 예술가 동료로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미술가 남메네와 음악가 션만의 부부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에서의 삶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회화 작품과 션만의 앨범 커버로 활용된 남메네의 원판을 관람하며 션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복잡한 장날, 이런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낯설면서도 새롭다. 시장에 들렀다 우연히 마주친 미술관이 바쁜 일상에 여유를 주는 작은 선물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터미술관’은 군산예비문화도시 시범사업지인 대야면 전통시장 내 위치한 오래된 미곡창고(대야시장로 17-1)에 공공미술을 결합시켜 지역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새로운 주제와 지역작가들을 조명하며 작가를 발굴하고 군산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www.kunsan.ac.kr/gunsanccc)와 SNS (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