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도시센터는 최근 영화 ‘장기자랑’ GV(Guest Visit)상영회를 진행하며 일상을 문화로 꽃피웠다.
이는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인 ‘27문화스테이-장미동: 동네시네마’의 일환으로, 영화 ‘장기자랑’을 제작한 이소현 감독과 시민이 대화를 이어가며 영화의 배경을 이해하고 감상을 공유했다.
영화 ‘장기자랑’은 세월호 유가족인 어머니들이 아이들이 마무리하지 못한 장기자랑을 연극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참사로 인한 마음을 치유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각자 다른 성격의 일곱 명의 어머니들이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함께 아이들을 기억하는 방식을 만들어가고 이어간다.
이날 이소현 감독은 “다양한 얼굴과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어머니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특히 영화 ‘장기자랑’을 통해 피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게 됐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GV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시민은 “매주 군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이번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영화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감상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