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만의 감성을 도서관에서 즐겨볼 수 있다면 어떨까? 군산시립도서관이 이달부터 새로운 주제로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받고 있다.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우리 동네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은 지역서점과의 경제적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과 밀착된 지역서점만의 특별한 감성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던 시립, 늘푸른, 산들도서관과 금강도서관까지 더해져 모두 4개소에서 북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협약서점까지 세 곳이 추가돼 리루서점, 마리서사, 봄날의산책, 양우당, 예스트, 조용한흥분색, 한길문고 등 일곱 서점의 독특한 색깔이 드러나는 북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동네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은 두 달에 한 번씩 각기 다른 서점에서 선정한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7곳의 바로 대출 협약서점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간 진행했던 1차 큐레이션은 최근 떠오르는 화두인 ‘챗GPT’와 관련한 주제부터 ‘군산지역 작가’까지 서로 다른 네 가지의 주제로 운영됐다.
7월과 8월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인 3차 북큐레이션에는 ‘여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폭넓은 분야의 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도서진흥계(454-5636)로 문의하면 된다.
북큐레이션 담당자는 “우리 동네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을 통해 도서관 내에서 이용자들이 만나는 도서의 분야가 더 다양해지고 다채로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동네 지역서점 북큐레이션’은 12월까지 모두 5회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