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26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을 거점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시간여행 마을 내 주민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는 26일 오후 2시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 상영과 체험프로그램, 프리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는 초원사진관 리뉴얼 오픈식과 8월의 크리스마스 30초 영화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촬영 당시 콘티와 비공개 스틸컷을 군산시에 기증해 이번 축제 때 그 부분이 전시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군산을 대표하는 영화인 ‘8월의 크리스마스’ 관련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8월의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30초 영화 공모를 지난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 52팀이 출품했으며 그 중 3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수상작을 상영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가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