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음미하고 인생을 성찰하는 93수의 시 담겨
청암 김철규 시인이 ‘그늘꽃’이란 제목으로 제6시집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아출판사가 편찬한 김철규 제6시집은 ▲그늘꽃 ▲세월은 사랑을 먹고 흐른다 ▲이태원 골목 통한의 10·29 ▲한구석 남루를 털었다 ▲살얼음 깨지는 소리 등 5부로 나눠져 있다.
이번 시집에는 ‘몽돌 해수욕장’, ‘평사낙안’ 등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등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등을 표현한 93수의 시가 담겨 있다.
소재호 문학 평론가(전북예총 회장)는 “서정적인 김철규 시인의 제6시집은 사실체를 근본으로 자연과 삶에 대한 정신적 세계를 그려낸 작품성이 돋보이는 시”라고 평설했다.
김철규 시인은 ”예쁜 꽃을 보면 마음이 환해지듯이 글을 쓰면서 흙 속에서 열매를 수확하듯 인생도 재발견하게 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를 읽고 쓰며 평생 공부하는 시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의장과 군산문인협회장을 지낸 청암 김철규 시인은 수필과 칼럼집 9권을 비롯해 시집 6권, 에세이 1권을 세상에 내보였으며, 한국수필문학상을 비롯해 전북예총하림예술상, 문채문학상, 바다문학상 등 다수 수상했다. 특히 도내 문인을 대상으로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청암문학상을 만들어 지역 문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