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예술촌 문화예술거리사업의 일환인 ‘개복거리예술제’가 지난 14일 시민예술촌 일대에서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자치배움터 자몽’의 청소년들과 시민예술촌이 함께 손을 맞잡아 기획단계부터 행사 당일 진행까지 청소년의 시각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세대 간 벽을 허물어 참여자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개복거리예술제는 군산 영화의 중심지였던 개복동 일대의 과거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예술 활동 교류를 통한 개복동 예술의 거리 부활과 개복동 상권을 부활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개복동 예술의 거리에 입점하고 있는 상점들과 성산초등학교 자율동아리, 성산마을, 회현마을, 그리고 이 행사를 함께 주관한 군산 청소년 자치배움터 자몽의 베이킹, 카페, 목공 동아리 등의 플리마켓이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이어진 공연프로그램에는 다음세대학교 바투카타 연주팀, 꿈의 댄스팀 군산, 시끌벅적, 하이웨스트, 엘프, 위드클라우드, 자몽밴드 등 군산지역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박양기 군산시민예술촌장은 “이번 개복거리예술제는 청소년과 성인들의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과거의 개복동과 미래의 개복동이 함께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개복동 상권 부활과 예술의 거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거리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