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스, SK E&S와 원도심서 2023 로컬라이즈 캠프 열어
지역 청년단체 조권능 ㈜지방 대표 등 다양한 연사들 참여
미국의 브루클린과 독일의 베를린처럼 선진적인 도시 재생 사례를 만들기 위해 군산 원도심에서 시작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창업교육 전문기업 언더독스(대표 조상래)가 군산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역에서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언더독스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옛 시청광장과 로컬라이즈 타운(구영5길 104-4)에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SK E&S와 함께 ‘2023 로컬라이즈 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차를 맞았으며, 지난 4년간의 페스티벌이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행사였다면, 올해는 지난 5년을 갈무리하며 더 깊이 있게 변화하고 있는 ‘로컬’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한데 모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로컬라이즈 포럼을 통해 로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또 네트워킹 시간에서 연사, 참여자 모두와 함께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고, 랩업세션을 통해 앞으로의 로컬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로컬라이즈 포럼은 3가지 세션으로 나눠 로컬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로컬 창업’ 생태계와 개인의 연결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가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로컬 자원을 깊이 있게 사용하는 기업의 ‘로컬 브랜딩’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로컬 창업과 관련해서는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김보민 포틀랜드 스쿨 디렉터, 이청수 중소기업벤처부 사무관이 자리한다.
또 로컬 커뮤니티에서는 이태호 ㈜윙윙 대표, 김미나 (주)마카모디 대표, 이슬기 언더독스(주)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로컬 브랜딩 세션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네이버 프로젝트꽃 사무국, ‘Taste of Korea’로 다양한 지역과 협업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 등 로컬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 세션의 모더레이터로는 조권능 (주)지방 대표, 전정환 커뮤니티엑스 대표, 윤현석 (주)컬쳐네트워크 대표가 함께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2023 로컬라이즈 캠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로컬라이즈 군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ttps://www.instagram.com/localris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는 “올해로 5회차를 맞은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은 로컬에 필요한 논의를 해보고자 했으며, 다채로운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라며, “로컬에서 활동하고, 로컬의 다음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이 함께 모여 우리가 살고 싶은 로컬과 우리가 바라는 로컬의 방식들을 치열하게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언더독스는 지난 2015년 창업가들이 모여 함께 설립한 혁신 스타트업 창업교육 전문기관으로, 2019년부터 3년간 대기업 SK E&S와 군산 기반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군산에서 로컬라이즈 군산 출신의 창업가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