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가 ‘2023 문화도시 군산’ 주간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산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들과의 확장된 문화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문화도시센터는 ‘2023 문화도시 군산 주간, 로컬共樂(공락) 함께圖生(도생)’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지역 일대에서 포럼, 소상공인 해커톤 등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산대 커뮤니티센터 ‘담소’에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DAY1 로컬과 기업이 함께 걷는 ESG포럼 ▲DAY2 서해안을 잇는 문화관광 활성화 도시 간 공동포럼 ▲DAY3 금강하구 문화관광 활성화 도시 간 공동포럼 ▲DAY4 로컬 크리에이터 군산, 미래성 기대 포럼 ▲DAY 5-1. 해양문물교류 관문, 군산포럼과 2.문화융합형 소상공인 아이디어 해커톤 ▲DAY6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군산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와 문화도시센터가 어떤 비전과 지향을 만들어가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먼저 오는 30일, 오전 10시 군산대 커뮤니티센터 ‘담소’에서 열리는 ‘로컬과 함께 만드는 ESG 포럼’은 최연성 군산대 부총장의 ‘ESG 경영의 꽃, 기업문화공헌’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당근 박세훈 대외정책팀장과 전북은행 JB문화공간 최지연팀장의 ESG 경영사례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한다.
31일에는, ‘서해안을 잇는 문화관광 활성화 도시 간 공동 포럼1’으로 김성환 군산대 교수의 ‘새만금과 서해 연안, 경계와 탈경계의 문화도시’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 목포, 부안, 김제에서의 도시문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새만금과 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도시 간 연대사업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금강하구를 잇는 문화관광 활성화 도시 간 공동 포럼2’으로 김병옥 군산대 명예교수의 금강권 문화에 관한 기조 강연에 이어 공주문화재단(문화도시센터장)과 서천군미디어센터장의 문화관광 사례발표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도시들이 문화도시에 기대하는 다양한 방향성을 전달한다.
11월 2일 오후 2시 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로‘컬 크리에이터 군산, 미래성 기대 포럼’은 군산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이야기 자리가 마련된다. 포럼은 임동준 선유도의 물들다 대표와 최윤정 군산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 지역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과 함께 ‘문화도시 군산’과 로컬 크리에이터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교류한다.
11월 3일은 두 개 행사로 준비돼 있다. 첫 번째 행사는 고려도경 90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으로 장미공연장에서 오후 2시에 ‘해양문물교류 관문, 군산’이라는 주제로 곽장근 군산대 교수외 지역의 여러 학자들과 나눌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됐다. 두 번째 ‘문화융합형 소상공인 아이디어 해커톤’에서는 군산과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11월 4일은 시와 문화도시센터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군산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에 관해 문화도시사업을 운영하는 다른 지역 문화도시센터와 전문가들이 모여 군산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효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번 행사는 포럼과 행사뿐 아니라, 관내 민간기업들, 서해 연안의 도시들, 금강 하구 도시들과 문화도시센터가 앞으로 함께 할 공동사업 개발과 운영 등을 목표로 업무협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유선을 통한 사전접수, 당일 현장 접수로도 함께할 수 있다.
이화숙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와 문화도시센터가 준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군산시민, 인근 도시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며 “더욱 견고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