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창작활동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받았다.
(사)한국예총 군산지회(회장 황대욱‧이하 군산예총)는 ‘제17회 군산예술상 시상식’을 지난 15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군산예술상은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 해 지역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예술인을 선발해 시상함으로 사기를 진작시키고 격려하는 시상식으로, 군산시와 에코그룹(대표이사 유성민)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유성민 에코그룹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문화발전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연간 예술상 시상금 500만원을 후원해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600만원으로 후원금을 인상, 현재까지 후원금 총액은 3,2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강임준 시장, 김영일 군산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도의원, 홍용승 예총 자문위원장 및 자문위원, 예총 임원과 예술인, 수상자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영돈 군산시영화인협회 홍보이사가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영돈 이사는 장편영화 ‘화’ 제작과 지부 행사에 참여하는 등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에코그룹에서 후원하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또한 공로상에는 ▲도지사상 건축가 문창호 ▲군산시장상 연예예술인 송현숙 ▲시의장상 음악인 김문정 ▲국회의원상 국악인 김사랑 ▲전북예총회장상 문인 손미자 ▲군산예총 회장상 무용가 김다혜·연극인 조인영 등 7명이 수상했다.
이어 군산시장 감사패는 유성민 에코그룹 대표이사가, 군산예총 회장 감사패는 김유진 군산시 문화예술과 주무관·박종수 군산예술의전당 음향감독·김용찬 대한이엔이(주) 대표이사·최승웅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장·심재엽 OCI(주) 상무·노정현 대야면 주민자치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군산예총 자문위원 공로패는 송왕범 음악협회 지부장이, 한국예총 회장 공로패는 하영란 군산예총 사무과장과 구근완 군산예총 자문위원이 받았다.
황대욱 한국예총 군산지회장은 “이 자리는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을 시상하며 우리 모두 함께 격려하고 위로받기 위해 마련된 잔치”라며, “2024년 새해에도 군산 예술계가 높은 기량과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