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10년간 방치됐던 시민문화회관을 주민 중심의 관점에서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혁신 공간으로 탄생시키려는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 활성화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지역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0년간 방치됐던 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 2022년 행안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조성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민간 위탁기관인 ㈜커넥트군산·호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관에서 시도하고 추진하기 어려운 생태·문화·도서·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주민주도형 사회실험을 추진해 왔고, 민·관 협력을 통한 전국 단위 로컬 행사 추진, 지역대학 및 지역사회 중간지원조직들과 협업을 통해 로컬브랜딩 창출에 적극 대처하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시는 2023년 행안부 지역 활성화 유공 우수기관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로컬브랜딩이 향후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 업무와 관련해 2021년 비즈니스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2022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민간 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매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