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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간여행축제, 도내 대표 축제로 우뚝

5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축제 선정…인센티브 7,000만원 지원받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2024.01.03 11:13: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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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역사와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도내 대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간여행축제는 ‘전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축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도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근 전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14개 시군 대표축제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조직역량, 지역사회 기여 등 축제 전반을 심사해 시간여행축제를 최우수 축제로 선정했다.

 

 2013년 처음 시작해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일제 수탈에 항거했던 정신을 새기는 시간여행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일제강점기 수탈의 만행 속에 군산 공동체의 고통과 항거,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새기는 근대 군산으로의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시간을 되돌려 근대 이전 과거로 그리고 현대를 지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군산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새 희망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해 장소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제11회를 맞은 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를 주제로,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형, 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했다.

 

 아울러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축제로 군산 근대역사문화의 정체성을 보다 집중적으로 구현했으며, 시간여행축제가 거리형 축제로 거듭남에 따라 콘텐츠의 집중성, 접근성, 역동성, 체험성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한 교육적 성과를 냈고, 축제기간 중 많은 관광객 유입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2023년 시간여행축제 기간 방문객 계측 결과, 2022년 10만1,353명보다 3만명가량 증가한 13만647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45억8,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의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5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이 같은 성과는 주민축제학교, 시민기획프로그램, 군산스타오디션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대역사에 있어 우리 군산은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하는 열정의 도시로 일제시대의 근대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시간여행축제가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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